세계여행(4) - The Way To Leh, India World Traveller





보는 것이 경험하는 것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세삼 느끼게 해준,
 길고도 험한 여정이었다.




The Way To Leh, India




이곳은 인도의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레’이다.

2003년 배낭여행을 했을 당시 무척이나 오고싶었던 곳이었으나티벳의 라사와 에버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이미 고산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터라 3400m의 고지대가 자신이없어 아쉬움을 남긴 체 접은 적이 있던 그런 곳이다.

그래서일까? 이곳,레로 오는 과정은 결코(느낌표 100)쉽지 않았다.

마날리에서 이곳으로 오는 짚에서의 20시간이 나로 하여금 인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을 후회하게 만들만큼 고통의 시간이었다. 쿠숀과 머리받침이 없는 좌석에, 잠시 휴식을 취하는 10분여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멍하니 앉아 목각인형처럼 고개만 까딱이며 20시간을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이렇게 고통스러운 것인지 이전에는 미쳐 짐작도 하지 못했다. (당분간은 짚차로 가는 곳은 어디던간에 사양하고 싶다) 얼마나 힘이 들던지 오는 길에 가끔 보이던파란 하늘 사이로 보이는 그 멋진 설산도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

그리하여 도착한 레는 생각보다 따스했다.

새벽에 도착한 우리들을 반기던 쏟아질 듯한 별들과, 파아란 물감을 풀어놓은듯 그림같이 펼쳐진 하늘과, 시원하게 뻗은 이름모를 나무들이 나를 향해 인사하고 있었다.

 

“안녕, 레에 온것을 환영해”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withnoma.egloos.com/tb/849057 [도움말]

덧글

  • BlueCT 2008/09/20 00:45 # 답글

    젝슨...여기는 왜 저렇게 아무 데나 갔다대도 그림이 나오는 거야? 힘든 만큼 좋은 풍경을 보고 사는 걸까? 형 행복하겠다. :)
덧글 입력 영역